sbs 프로그램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경상북도 칠곡군에서 계모가 의붓딸은 살해한 사건이었던 칠곡 계모 아동학대 사망사건에 대해서 다룹니다. 칠곡 계모 아동학대 사건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013년 8월 경상북도 칠곡군에서 계모가 의붓딸을 살해한 사건으로 sbs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도 '아홉 살 소원이의 이상한 죽음'이라는 제목으로 방영된 적이 있습니다. 2014년 5월 이후 다룬 '새엄마를 풀어주세요'가 방영되었습니다. 2013년 울산 계모 살인 사건과 비슷한 시기에 일어난 사건이며 장기간 동안 많이 심한 폭력을 받아 사망했다는 점에서 실비아 리킨스 살인사건이나 도쿄 여고생 살인사건과도 유사합니다.
2013년 8월 16일 칠곡군 어느 가정집에서 만 8세였던 A양이 복통을 호소하고 쓰러졌다면서 응급실로 후송되었지만 응급실에 실려온 A양은 이미 맥박이 멎은 상태였습니다. A양의 계모였던 임 씨는 A양이 평소에 상담을 받고 있던 지역아동센터에 '아이가 그만 병으로 숨졌는데 장례를 어떻게 치러야 하느냐' 고 전화를 걸었습니다. 평소 임 씨의 언행을 이상하게 생각해왔던 아동센터의 사회복지사가 경찰에 곧바로 신고하였고 부검을 통해서 A양이 내부 장기 파열로 숨진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아이의 몸에는 여러 군데 상처와 멍이 발견되었고 머리와 턱에서는 심한 상처로 봉합 수술을 한 흔적을 발견하였고 팔은 관절이 구부러지지 않을 정도로 심한 기형이 된 상태였습니다.
경찰 초기 때 조사에서는 당시에 만 11세였던 B양이 동생한테 인형을 빼앗기기가 싫어서 주먹으로 다섯 번 치고 발로 한번 찼더니 동생이 죽었다고 자백하였습니다. 이것에 대해서 계모와 친아버지도 맞다고 주장하였지만 만 11세 아이 주먹질 몇 번으로 나올 정도의 수준이 아닐 정도로 심각하였기 때문에 경찰에서는 B양이 협박을 받았거나 입막음을 당해서 거짓 진술을 하고 있다고 보았습니다.
자매의 고모는 이 사실을 강력하게 부인하였고 부모가 이혼한 후로 자매는 친아버지가 재혼하기 전에 6년 동안 고모 부부 밑에서 자랐는데 친아버지가 재혼 이후 아이들을 데려간 뒤부터 자매가 학대를 당했다는 것입니다. 이웃들 또한 임 씨가 자매를 학대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지역아동센터나 학교에서 수차례 학대 신고와 관련 증거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B양의 법정 비공개 증인신문을 통해서 계모 임 씨가 A양을 수차례 발로 밟아 살해하였고 B양에게 '인형을 빼앗기기 싫어서 동생을 죽였다'라고 거짓진술을 강요하였다는 사실이 결국 드러났습니다. 2015년 9월 확정판결 계모 임 씨에게는 징역 15년 친아버지에게는 징역 4년이 선고되었습니다.
칠곡 계모 아동학대 사건은 비슷한 시기 공판이 있었던 울산 계모 살인 사건과 더불어서 아동학대 문제에 대해서 국민적 공분을 일으켰고 아동학대 처벌에 대한 강화와 주변 사람들의 의무 신고를 강화한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특례법의 통과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B양은 사건 이후 대구광역시의 아동보호시설에서 지내며 심리치료를 받았고 고모에게 입양되어 2019년 미술전을 열어 자신의 그림을 전시하였습니다. 2019년 이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 어린 의뢰인이 개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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