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무 두번의 기적 김복연 할머니 부역사건

sbs 꼬꼬무 캡쳐

sbs 프로그램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 김부연 할머니 부역 사건 내용을 다룬다고 합니다. 김복연 할머니 부역 사건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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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연 할머니는 6.25 때 남하하던 중 갑자기 집으로 들이닥쳤던 한 국군에게 남자 옷을 구해주고 김일성 선전 전단을 뿌린 빨갱이를 도와주었다는 억울한 누명을 썼고 옥살이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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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6월 27일 늦은 밤 전직 경찰이었던 남편과 서울 종로 전매청 근처에 살던 김복연 할머니는 갑자기 집에 숨어들었던 젊은 군인 김 씨에게 꽁보리밥과 옷을 주었다가 32세의 나이에 누명을 쓰게 되었습니다. 당시 집으로 숨어들었던 김현호 씨는 그 당시 용산구에 있던 중앙위 중대에서 기관총 수로 근무하던 중에 동두천으로 출동명령을 받았고 미아리 쪽으로 가다 적군의 공격으로 부대가 흩어지면서 뒤쳐져 피신처를 찾던 중에 김복연 할머니의 도움으로 목숨을 부지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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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모닝와이드뉴스 캡쳐

김복연 할머니는 빨갱이를 도와주었다고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특별조치령 위반으로 무기징역을 받았고 1973년 15년으로 감형되면서 만기 출소했다.  출소한 뒤에 친구들과 친척들에게 빨갱이라고 외면당했고 외로운 삶을 살아갔습니다. 옥살이하던 당시 5세였던 아들 전 씨는 김복연 할머니가 조사받던 중 잃어버린 뒤 친구가 고아원으로 보내버렸다는 소식만 들렸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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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연 할머니는 1993년에 kbs 열린사회 시민광장 TV 신문 코너에 출연하여 당시 집으로 숨어들었던 국군이 살아있다면 빨갱이 누명만이라도 벗겨달라고 호소하였습니다. 그때 마침 김현호 씨가 TV를 보고 있었고 그 사람은 kbs tv1 국장실에게 극적으로 상봉하여 억울하고 어이없는 인생이 43년 만에 세상에 공개되었습니다.

 

 

 

전쟁고아 수용소로 보내졌던 아들 전 씨 또한 이때 어머니의 소식을 알게 되었고 김복연 할머니에 헤어진 지 43년 만에 극적으로 아들과 상봉하였습니다. 좋은 마음으로 사람을 도와주었는데 억울하게 옥살이를 하게 된 김복연 할머니는 2021년 70여 년 만에 법원 판결로 사실상 무죄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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